1. 줄거리
식민지의 농부 레인 캐러딘은 웨이랜드 유타니령 식민지 행성에서 합성 인조인간 앤디를 친동생으로 여기며 생활합니다. 캐러딘의 친구 타일러는 캐러딘에게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코벨란 호를 타고 식민지 별을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떠나기 위해 필요한 냉동수면장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르네상스 우주정거장에 먼저 들러야 합니다. 일행은 우주정거장에 도착하여 우주정거장을 수색하던 도중 우주정거장과 연결된 '로물루스' 호를 발견하고, 냉동수면장치를 찾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우주정거장 내부를 둘러보며 냉동수면장치의 냉각제를 찾는 도중 에일리언의 페이스 허거와 대치하게 되고 레인과 인조인간 앤디를 포함한 일행은 에일리언의 기생과 공격으로부터 벗어나 독립행성 이비가로 향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2. 등장인물
레인 캐러딘 (케일리 스페이니 분)
어려서부터 웨이랜드 유타니 식민지 행성의 인부로 일했고, 합성 인조인간 남동생 앤디와 이비가 별로 떠나고 싶어합니다. 부모님을 모두 여의었지만 아버지가 앤디를 레인의 '보호자'로 입력하였기에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앤디는 잔고장이 많았고, 고장날 때마다 자주 수리한 것으로 보아 레인은 합성 인조인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인은 두뇌회전이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나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주도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며, 에일리언의 공격이 있을 때에도 금세 정신을 차려 이에 방어하고 싸워나갑니다. 급박한 상황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동면장치와 우주선 내 제어장치도 곧잘 조작할 정도로 기술력 또한 뛰어납니다.
인조인간 앤디
웨이랜드 유타니의 식민지 탐사 및 개척용 합성 인조인간입니다. 그러나 레인의 아버지에 의해 입력대로 레인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기동됩니다. 잔고장이 많지만 작내에서 로물루스 호의 프로그램을 제어하기 위해 칩을 바꿔끼우며 운영체계와 운동능력이 급격히 좋아집니다. 바꿔끼운 칩에는 '레인에게 도움이 되라'는 기존의 입력보다 '회사에 최우선인 판단을 하라'는 새로운 명령이 입력되어있어 레인일행과 다소 갈등을 겪지만, 레인이 결국 원래 칩으로 바꿔끼우게 되며 예전의 앤디로 돌아오게 됩니다. 앤디와 레인은 서로를 지켜가며 활약을 이어갑니다.
3. 시리즈
이 영화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7번째 영화로, 1편과 2편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4. 감상평
에이리언의 형태 중 인간형 에일리언인 오프스프링이 등장하여 새로웠습니다. 오프스프링은 본래 공룡처럼 생겼던 에이리언 시리즈의 에이리언과 인간의 중간 형태인데, 그동안의 등장한 에이리언보다 지능을 가지고 몸도 커 공포감을 조성했습니다. 다소 영화<판의 미로>의 인간형 괴물같아보이기도 했습니다.
원래 징그러운 것을 잘 보지 못하는 편인데, 에이리언 시리즈는 줄거리 진행이 흥미로워 참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원래 에이리언 시리즈가 그러하듯이 에이리언이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장면, 인간이 에이리언의 유충을 임신하는 장면, 인간이 공격당하는 장면 등 징그러운 장면들이 꽤나 있어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작은 여자아이같아 보이는 레인이 똑똑하거나 힘이 센 다른 친구들보다 더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또, 레인과 합성인조인간 앤디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애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레인과 앤디는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레인은 앤디를 진짜 가족으로 여깁니다. 앤디를 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레인의 활약은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5. 결말
레인 일행은 에일리언에 맞서 열심히 싸우지만 페이스허거와 에이리언에 의해 무수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특히, 로물루스의 내부에는 수많은 에이리언들이 존재했고 이 과정에서 결코 죽지 않을 것 같았던 타일러 역시 죽게 됩니다. 레인과 인조인간 앤디는 중력 생성장치가 고장난 로물루스의 특성을 이용하여 에이리언들을 쓰러뜨립니다. 결국 레인과 인조인간 앤디만이 유일하게 살아남게 됩니다. 그러나 일행 중 임신하고 있었던 케이가 에이리언의 공격을 받아 낳게 된 인간형 에이리언은 그간 등장했던 에이리언보다 다소 진화된 형태로 등장하게 됩니다. 결국 이 인간형 에이리언인 '오프스프링'에 의해 앤디는 인공혈액을 쏟으며 쓰러지게 되고, 정지상태로 멈추게 됩니다. 레인은 인간형 에일리언과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인간형 에일리언을 죽이고 무사히 이바가로 향하는 코벨란 호에 탑승하게 됩니다. 레인은 코벨란 호의 자동항해 모드를 작동시키고, 앤디를 냉동수면장치에 넣습니다. 그리고 자신 역시 냉동수면장치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며 독립행성 이바가로 항해를 시작합니다.